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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 탑승기 (비즈니스석, 좌석간격, 다낭노선)

by gyeol32 2026. 2. 11.

파라타 항공의 에어버스 A320-200

2023년 9월 국내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11월 국제선 운항에 나선 파라타 항공은 대한민국의 11번째 항공사입니다. 공기청정기로 유명한 위닉스가 회생 절차 중이던 플라이강원을 인수하여 탄생한 이 항공사는 순우리말 '파랗다'에서 영감을 받아 파라타 항공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LCC임에도 광동체 항공기를 운영하고 비즈니스석을 갖춘 파라타 항공의 실체를 다낭 노선 탑승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파라타 항공 비즈니스석, FSC 수준의 서비스 구현

파라타 항공의 비즈니스 스마트는 A330 3호기에 탑재된 222 배열 총 18석 규모의 풀플랫 좌석입니다. 곡선이 돋보이는 머리 받침대와 파란색 면 소재 좌석이 특징적이며, 대한항공의 구형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 슬리퍼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좌석 끝부분에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반원형 금속 장치가 있고, 가죽 팔걸이 끝에는 좌석 컨트롤러와 작은 음료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 스마트는 파라타 항공에서 유일하게 콘센트 이용이 가능한 좌석이지만 전환잭이 필요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이난항공 시절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없어 모니터 대신 가죽으로 마감된 책자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좌석 사이에는 옷걸이와 물병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좌석은 180도 풀플랫으로 펼쳐지며 4시간 비행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웰컴 드링크로는 물, 피치원 보드와 함께 앙드레 끌루에의 상파뉴 브뤼 그랑 리저브 샴페인이 제공되며, 파란색 이어 플러그, 슬리퍼, 면 소재 담요가 기본 제공됩니다. 기내식은 한식과 양식 중 선택 가능하며, 양식의 경우 시트러스 간장 소스 닭다리 살밥이 메인으로 가지 미소 바질 샐러드와 따뜻한 소금빵이 함께 제공됩니다. 한식은 전복 비빔밥으로 잡곡밥과 흰쌀밥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배추김치와 미역국이 곁들여집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음료 서비스입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각 1종, 칵테일, 위스키, 맥주 및 탄산음료, 커피까지 메뉴판에 있는 모든 음료를 제공 횟수 제한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티웨이항공 비즈니스석과 달리 무제한 제공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비즈니스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 도자기와 파라타 항공이 협업하여 만든 식기에 음식이 담겨 나오며, 대한항공 출신 사무장과 아시아나항공 출신 승무원 등 대형 항공사 경력직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FSC의 향기를 느끼게 합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냉면은 오이와 삶은 달걀 반 개가 올라간 매콤한 비빔냉면으로 동치미 국물과 함께 제공되며, 칵테일 메뉴 중에는 피치원 보드에 샴페인을 섞은 파라타 벨리니와 레드 와인을 섞은 파라타 선셋이 있습니다. 화장실에는 칫솔까지 제공되어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파라타항공 좌석간격, 국내 최고 수준의 이코노미

파라타 항공이 운영하는 A330 1호기는 미국 내셔널항공에서 사용하던 기재로, 앞쪽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인 컴포트 플러스 232 배열 49석, 뒤쪽에 일반 이코노미인 컴포트 242 배열 245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항공기의 가장 큰 장점은 이코노미석의 좌석 앞뒤 간격이 국내에서 가장 넓다는 점입니다. 일반 컴포트석의 좌석 간격이 워낙 넓어 프리미엄 이코노미인 컴포트 플러스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지만, 55,000원만 추가하면 이용 가능한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컴포트 플러스는 앞뒤 간격 35인치, 너비 19.5인치로 프리미엄 이코노미치고는 좌석이 다소 좁은 편이지만, 머리 받침대가 있고 발을 올려둘 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내 모니터는 장착되어 있으나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지원하지 않으며, USB 포트와 콘센트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무릎 쪽에는 기내 판매 물품과 기내 안전 가이드를 꽂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파라타 항공 3호기 A330은 하이난항공에서 운영하던 기재를 리스한 항공기로 좌석 시트가 파란색이며 기내 모니터가 아예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242 배열로 좌석 레이아웃은 유사하지만 앞뒤 간격이 32에서 33인치로 1호기보다 좁고, 좌석 폭도 17.5인치로 대한항공 보잉 787 이코노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내려앉으면 무릎이 앞 좌석에 닿는 정도이지만 베트남 노선 4~5시간 비행에는 충분히 견딜 만합니다.

비상구석은 총 두 줄이 있는데 뒤쪽 비상구석이 앞 공간이 훨씬 넓으며 가격도 1,000원 더 저렴하여 공간만을 고려한다면 뒤쪽 비상구석 예약을 추천합니다. 테이블은 위쪽에서 내려오는 형태로 몸 모양에 맞게 커브가 있으며 앞쪽 수납 공간도 넉넉합니다. 좌석은 적당히 리클라인 되며 중고 항공기임에도 전체적인 컨디션은 양호한 편입니다.

파라타 항공이 운영하는 A320 두 대의 경우 앞뒤 간격이 28에서 29인치로 굉장히 좁아 협동체 비행기의 이코노미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 국제선 중 도쿄와 다낭, 푸껫은 대형기인 A330이, 오사카와 나트랑 그리고 국내선은 소형기인 A320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파라타 항공 다낭노선, 가성비 높은 선택지

파라타 항공은 2023년 11월 24일부터 베트남 다낭행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체크인이 진행되며, 첫 비행임에도 탑승객이 많아 체크인 카운터에 줄을 서야 했습니다. 파라타 항공의 모든 컴포트석은 국내선이나 일본, 베트남 같은 중단거리 노선 모두 위탁 수하물 15kg까지 무료이며, 추후 취항할 미주 유럽 노선은 특가 운임을 제외하고 23kg 두 개까지 무료입니다.

비즈니스 스마트 탑승객은 짐을 32kg까지 붙일 수 있고 수화물 우선 처리가 되며, 패스트 트랙이나 라운지 이용 등 일반 FSC의 비즈니스석과 유사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웹체크인과 모바일 탑승권 발권을 권장하지만 종이 탑승권도 발급 가능하며, 심벌 컬러인 파란색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파라타 항공은 LCC이지만 전 승객에게 물과 시그니처 음료인 피치원 보드를 제공합니다. 기내식은 사전 주문 방식으로 베트남 노선에서는 제육볶음, 치킨 스튜 앤 크림 링귀니, 함박 스테이크, 두부 비빔밥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내식 파트너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을 담당했던 LSG 스카이셰프로, 디저트와 샐러드까지 제공되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기내 판매 메뉴도 다양한데, 컵라면 외에 사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 비즈니스석 스타일 라면이 있으며, 멕시칸 치킨은 간이 적당한 순살 치킨으로 치킨무와 양념 소스가 넉넉하게 제공되어 추천 메뉴입니다. 다만 인천에서 베트남 가는 노선에서는 판매가 잘 되어 귀국 편에서는 품절될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다낭까지는 4시간 20분이 소요되며, 다낭 도착 시에는 파라타 항공의 첫 비행을 기념하는 워터 세리머니가 진행되었고 입국장에서 선물과 특별 공연도 열렸습니다.

다낭 노선을 이용할 때 파라타항공을 선택하는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입니다. 항공권 비용을 절감하면 다낭 리조트, 마사지, 호이안 투어, 쇼핑 등에 예산을 더 배분할 수 있어 여행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신생 항공사로서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이나 수하물 혜택을 공격적으로 제공할 가능성도 있으며, 기존 항공사 대비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점 자체가 소비자에게 협상력을 높여줍니다.

파라타 항공은 널찍한 이코노미 좌석과 FSC 수준의 비즈니스석 서비스로 LCC 시장에서 뚜렷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중고 항공기 리스로 인한 기단의 평균 기령이 높고, 같은 기종 내에서도 좌석 레이아웃이 달라 기재 변경 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기 운영의 혼란은 불가피하지만 내년 1분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취항을 목표로 하는 등 공격적인 노선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어, 티웨이항공이나 에어프레미아에 긴장감을 주며 국내 항공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사진: https://namu.wiki/w/%ED%8C%8C%EB%9D%BC%ED%83%80%ED%95%AD%EA%B3%B5
또떠나는남자 - 또남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D3Vs5qmjo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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